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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인이 나에게 "하고 싶은 말 없어?"라고 말할 때 머릿속으로는 많은 생각이 스친다.
하고 싶은 말? 왜 묻지? 뭐지? 내가 뭐 잘못 했나? 오늘 무슨 날인가?
질문에 대한 명답을 알려주겠다. 왠만하면 그 상황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.
상황별로 대답이 나뉜다.
1. 실제 옆에 있지 않고 통화 중일 때
A : 하고 싶은 말 없어?
B : 보고 싶어!
A : 다른 말은?
B : 사랑한다고!
2. 실제로 만나 앞에 있을 때
A : 하고 싶은 말 없어?
B : 너무 좋아해!/사랑해!
A : 다른 말은?
B : 세상에서 제일 좋아!
사실 A는 B에게 말하다, 너무 나만 말하는 것 같아서 너도 듣지만 말고 나에게 할 말 있음 말하라는 의도로 말한 거다.
사람이 듣기만 하면, 자기도 할 말 있지 않는가?
그런데 B가 이리 대답하니 당혹스럽긴 한데 일단 좋아서 웃음이 난다.
"하고 싶은 말 없어?"는 너무 두리뭉실하게 묻는 거라 어떤 관계든 왜 그런 물음을 하는지 감을 못 잡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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